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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코드 완전 기초…10자리 숫자가 관세율을 결정한다

같은 물건도 코드가 달라지면 관세율도 달라진다. 처음 수출입을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품목분류의 기초와 조회 방법.

오늘은 관세법령정보포털에 다녀왔습니다.
HS코드 완전 기초…10자리 숫자가 관세율을 결정한다 대표 이미지

수출입 신고서의 첫 칸에는 상품명이 아니라 숫자가 들어간다. HS코드(Harmonized System Code), 전 세계 세관이 함께 쓰는 상품의 주민등록번호다. 이 번호 하나로 관세율이 정해지고, 특혜를 받을 수 있는지가 갈리고, 수출입 요건(검역·인증)이 결정된다.

10자리의 구조

자리이름의미예시 (인스턴트 라면)
앞 2자리류(Chapter)큰 분류19 (곡물 조제품)
앞 4자리호(Heading)중분류1902 (파스타류)
앞 6자리소호(Subheading)국제 공통 최소 단위1902.30 (기타 파스타)
7~10자리HSK한국 세분류1902.30-1010 (유탕면)

앞 6자리는 세계관세기구(WCO) 회원국이 공통으로 쓰고, 뒤 4자리는 나라마다 다르다. 그래서 해외 바이어와 이야기할 때는 6자리로, 국내 신고에는 10자리로 말하는 것이 정확하다.

코드가 다르면 무엇이 달라지나

같은 “김”이라도 조미김과 마른김의 코드가 다르고, 관세율과 상대국의 검역 요건도 달라진다. 전자제품에서는 부품이냐 완제품이냐, 조립 상태냐 아니냐에 따라 관세율이 몇 %p씩 벌어지는 일이 흔하다. 문제는 잘못 분류했을 때다. 세관이 사후 심사에서 코드를 바로잡으면 차액 관세에 가산세까지 소급되며, 반복되면 기업 신용도에도 영향을 준다.

조회하는 법 (무료)

  1.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에서 품명으로 검색, 비슷한 품목의 분류 사례까지 볼 수 있다.
  2. 수출 상대국의 관세율까지 보려면 TradeNAVI(무역협회)에서 국가별 세율을 함께 확인한다.
  3. 그래도 애매하면 품목분류 사전심사를 신청한다. 관세평가분류원이 공식 코드를 확정해 주며, 이 결과는 세관에 대해 구속력이 있다. 나중에 분쟁이 생겨도 보호받는다.

초보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세 가지

01
바이어 코드 맹신
바이어가 알려준 코드를 그대로 쓰는 것. 상대국 세분류는 한국과 다르다. 6자리만 참고하고 10자리는 직접 확인해야 한다.
02
세트 임의 분할 신고
세트 상품을 임의로 쪼개 신고하는 것. 세트는 "본질적 특성을 주는 물품" 기준의 별도 분류 규칙이 있다.
03
코드 재확인 생략
한 번 정한 코드를 영원히 쓰는 것. HS 협약은 5년 주기로 개정되며, 개정 연도에는 기존 코드가 폐지·분할되기도 한다.

무역의 세계에서 HS코드는 “행정 절차”가 아니라 원가의 일부다. 관세율 1%p는 1%p와 같은 무게라는 것, 이것이 오늘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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